좋은 퇴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물의 배설물과 많은 양의 짚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때, 짚은 가능한 한 동물의 배설물보다 많아야 한다. 동물의 배설물은 너무 오래되어서는 안 된다.

배설물을 동물들 밑에 장시간 내버려 두거나 바깥에 놓아두면 배설물의 가치가 떨어진다.

배설물이 너무 묽으면 짚을 더 많이 첨가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피에르 라비의 말을 빌리자면 '숨 쉬지 않는 묵직한 것'이 될 위험이 있다.

숨을 쉬어야 좋은 퇴비다.

그리고 좋은 퇴비는 호기성 세균(산소를 좋아해 공기 속에서 잘 자라는 세균)이 발효된 결과로 얻어진다.

그 과정에서 산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퇴비는 호기성 발효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게 먼저 동물의 배설물과 짚을 섞은 더미를 쌓은 다음 그곳에 가능하다면 나무 태운 재를 첨가해 줍니다.

재의 양은 많아서는 않되고 음식에 소금을 뿌리듯이 약간만 첨가합니다.

너무 많은 양의 재를 뿌리면 퇴비는 지나치게 칼륨을 함유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그 위에 진흙이나 흙을 뿌리고, 처음으로 쌓은 층에 습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일 축축하지 않으면 물을 뿌려 줍니다. 그렇게 한층 한층 쌓아 그 더미가 약 1미터 20센티의 높이에 이를 때까지 만듭니다.

바닥 너비는 약 2미터 정도가 좋고 길이는 총 4.5미터가 좋습니다.















농부철학자 피에르라비